'네덜란드전 석패' 오카다, "분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6.19 23: 16

"분하다. 어떻게든 승점을 얻고 싶었는데".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네덜란드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오카다 감독이 이끈 일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제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2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4일 카메룬을 1-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일본은 이날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내심 또 한 번 일을 낼 뻔했다.
그러나 후반 8분 만에 웨슬리 스네이더의 중거리슛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잠시 동안 그라운드에 머물며 뭔가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다.
인터뷰에 나선 오카다 감독은 "분했다. 어떻게든 승점을 얻고 싶었지만 유감스럽다"고 말한 후 "선수들은 공수에 걸쳐 정말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네덜란드를 이기지 못했다"고 흡족함과 아쉬움이 교차한 표정을 지었다.
또 0-1이 되자 곧바로 나카무라 슌스케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마쓰이 다이스케가 지쳐 있어 공격적으로 가는 기점을 만들기 위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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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반(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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