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르바이크, "이기려면 좋지 않은 경기 할 수도 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20 00: 26

네덜란드의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승리를 위해 좋지 않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더반의 모제스 마비다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0의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네덜란드는 비록 팬들이 기대했던 좋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후반 8분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의 결승골로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경기 후 마르바이크 감독은 "왜 우리가 이기는 대신 좋은 축구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가. 단언하건데 우리는 진정으로 승리를 원했다. 만약 우리가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한다면 훌륭했을 것이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좋지 않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1988 유럽선수권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고 실리 축구로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월드컵 첫 우승을 향해 진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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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반=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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