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G 연속 레드카드 '불운'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20 01: 16

호주가 2경기 연속 레드 카드를 받는 불운을 맛봤다.
 
호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호주는 전반 11분 브렛 홀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첫 승의 꿈에 부풀었다. 마크 브레시아노가 찬 프리킥을 가나 골키퍼 리처드 킹슨이 쳐내자 홀먼이 달려들어 왼발로 차넣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3분 후인 전반 24분 암운이 드리웠다.
해리 키웰이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하고 페널티킥까지 내줬기 때문이다. 호주는 독일과 1차전에서도 전반 팀 케이힐이 퇴장당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0-4로 대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호주는 아사모아 기안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후 한 명이 적은 수적 열세를 뛰어넘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하지만 호주는 승점1로 가나(승점4, 1승1무) 독일(승점3, 1승1패) 세르비아(승점3, 1승1패)에 이어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호주는 16강행을 위해 오는 24일 세르비아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타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bongjy@osen.co.kr
<사진> 해리 키웰 / ESPN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