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패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린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25)이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팬투표로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The Man of the Match)'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기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끝난 남아공월드컵 D조 2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기안은 9.541km를 뛰며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6개의 슈팅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기안은 이날 골을 포함해 통산 A매치 32게임에서 21골을 집어 넣었다.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 기안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지난 13일 세르비아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기안은 이번 대회 2골을 넣어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3골)에 이어 우루과의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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