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FFF)가 감독 및 동료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킨 니콜라 아넬카(31, 첼시)를 대표팀에서 제외시켰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아넬카를 대표팀에서 제외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넬카는 이날 훈련에 불참했고 곧바로 남아공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아넬카는 리베리 앙리와 함께 후배인 구르귀프와 대화도 나누지 않고 경기 중에는 패스도 주지 않았다. 아넬카는 지난 멕시코전 하프타임에 레몽 도메네크 감독에게 모욕적인 표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데는 아넬카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일으킨 내분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FFF는 아넬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주전 공격수를 내보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프랑스가 남아공과 마지막 경기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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