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롬메달, 덴마크 16강행 불씨 살렸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20 05: 26

 '대니시 다이너마이트' 덴마크의 공격수 데니스 롬메달(아약스)이 카메룬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 속에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덴마크(FIFA랭킹 36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2차전 카메룬(19위)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덴마크는 초반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카메룬의 활발한 공격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제 페이스를 찾아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카메룬과 장군 멍군을 주고받던 덴마크는 전반 33반 롬메달의 패스를 받은 벤트너가 골대앞 왼쪽에서 성공시킨 만회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어 후반 15분 롬메달은 패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덴마크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1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2대로 패해 궁지에 몰렸던 덴마크는 이번 경기로 16강행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카메룬은 이날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16강행이 좌절됐고, 같은조 네덜란드는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롬메달은 로켓이라는 별명을 가진 왼쪽 윙어로, 스피드만큼은 세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선수. 17세때 1995년 링비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고, PSV, RKC 발바이크, 찰턴 에스레틱, 아약스를 거쳐 현재 NEC 나이메헨에서 임대신분으로 뛰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유로 2004 8강 진출에 공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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