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엇갈린 평가 속 높은 시청률로 출발..16.1%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0 07: 44

방영 전부터 반공 논란에 휩싸였던 KBS 1TV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戰友)가 엇갈린 평가 속에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9일 첫 방송된 '전우'는 전국기준 16.1%를 나타내며 쾌속 출발을 보였다.
이날 '전우' 첫 방송은 스펙터클한 평양 시가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드원 카메라를 이용한 실감 나는 영상미와 주조연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투혼, 수차례 재촬영과 편집에 공을 들인 제작진의 노력이 느껴지는 생생한 전투신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첫 회만으로 섣불리 반공 드라마 혹은 시대착오적인 작품이라는 판단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들도 나왔다.
 
하지만 비주얼에 비해 드라마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분대원들이 소지한 무기나 장비 등에 대한 고증 문제부터 전라도 지역 방언이 사용된 점, 영상반공 메시지 등을 놓고 왈가왈부하면서 엇갈린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전우'는 한국전쟁 당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밖에 없었던 민족상잔의 아픔과 전우애를 담은 작품으로 최수종, 이태란, 이인혜,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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