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男배우들 많아진다..연기아이돌·전역스타 기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0 09: 24

2010년 영화계에서는 남자 배우들이 '인프라'가 탄탄히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게 연기파 아이돌의 성장과 군제대 스타들의 활동이 그 요인이다. 이들의 활약은 20대 중반~30대 초반이 약했던 남자 배우들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화계에서 연기파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그룹 2PM의 옥택연과 빅뱅의 최승현을 꼽을 수 있다.

 
옥택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높은 가능성을 보였고, 최승현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무대 위에서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내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수 쪽에서는 이미 스타의 반열에 올랐지만 연기, 구체적으로 영화 쪽에서는 첫 발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일반 톱스타들보다는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고, 10대 팬들의 열렬한 지지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역 스타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상반기에는 공유, 천정명 등 굵직한 인기스타들이 제대해 젊은 남자배우들의 군단에 합류했다. 공유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로 복귀하고, 천정명은 이미 '신데렐라 언니'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최근에는 재희와 조현재가 2년여만에 팬들에게 돌아왔다. 재희는 영화 '빈집', '싸움의 기술'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이고, 깊은 눈망울이 매력적인 조현재는 영화 'GP506'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런가하면 양동근은 얼마 전 제대하자마자 영화 '그랑프리'에 발탁, 급하게 군대에 간 이준기의 빈 자리를 메꾸는 히든카드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입대 전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마지막으로 남긴 조승우가 제대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승우는 영화계 뿐만 아니라 뮤지컬계에서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핫스타다. 
영화계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노려볼 만한 신화의 에릭과 김동완도 각각 10월과 12월 소집해제되고 류수영, 온주완 등 연기력을 지닌 쟁쟁한 배우들이 모두 하반기 전역할 예정이라 영화계에 다시 젊은피의 수혈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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