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 "스페인, 공격적 정신력 필요"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20 09: 41

"승리 이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다. 공격적인 정신력이 필요하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에 0-1로 패하며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본 '무적함대' 스페인(FIFA랭킹 2위)의 간판 미드필더인 사비 알론소(29. 레알 마드리드)가 온두라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알론소는 20일 FI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스위스전은 잊었다. 온두라스와 경기에 이미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비 알론소는 "스위스 선수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우리의 공격을 끊임없이 방해하며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리를 챙겼다"며 "만약 우리가 선취골만 뽑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시간을 돌이킬 수는 없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나타냄과 동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사비 알론소는 "온두라스전에서는 승리 이외에 다른 옵션은 없다. 만약 우리가 16강 이상을 원한다면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 소리와 함께 더욱 더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쉬운 팀은 없겠지만 온두라스전에서는 침착한 플레이로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골을 성공시킨 이후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속해야 한다"며 "우리는 월드컵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앞으로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비 알론소의 다짐처럼 스페인이 과연 22일 온두라스전을 통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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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I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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