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라커룸 침입 사건'에 보안 기준 강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20 09: 44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보안 기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FIFA가 보안 기준을 높이려는 까닭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알제리전에서 일어난 축구팬의 라커룸 침입 사건 때문이다.
이 축구팬은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알제리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자 불만을 품은 나머지 라커룸에 난입해 전력 분석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데이빗 베컴과 설전을 벌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의 불안한 치안과 테러 위협에 대해 '어떤 걱정도 하지 마라'고 장담했던 FIFA로서는 당혹스러운 일. 잉글랜드 축구협회 또한 이번 사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FIFA의 니콜라스 마인곳 대변인은 20일 "잉글랜드-알제리전에서 일어난 축구팬의 라커룸 침입 사건이 다른 경기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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