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언론, "일본전 승리는 행운"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20 11: 12

네덜란드 언론이 자국의 일본전 승리는 행운이었다고 평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후반 8분 웨슬리 스네이더(인터밀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9월 일본에 3-0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슈팅수가 상대보다 한 개 적은 9개에 그쳤고 후반 막판 오카자키 신지(시미즈) 등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는 등 간신히 고비를 넘긴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에 네덜란드 국영 TV는 경기 후 "일본은 훌륭한 규율과 팀웍으로 네덜란드를 괴롭혔다"고 운을 뗀 뒤 "일본은 최고의 찬스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승리한 것은 행운이다"는 전체적인 평을 내놓았다.
한편 네덜란드는 덴마크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최종전 카메룬전에 관계없이 대회 최초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1승1패를 기록한 일본은 덴마크전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만약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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