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벡 마운틴'으로 동양인 사상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이 1969년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기적 같은 탄생 실화를 크린에 담았다. 올 여름 국내에 선보일 '테이킹 우드스탁'이다.
록의 전설로 자리잡은 우드스탁 축제는 전세계 젊은이들의 자유와 열정을 한 곳에 모은 꿈의 무대로 유명하다. 록과 스크린 거장의 만남이라니... '결혼피로연' '음식남녀' '색, 계' 등 동양의 정서를 화면에 곧잘 담아냈던 이안 감독과 서구 히피 문화의 산실이랄수 있는 우드스탁 축제의 만남은 크랭크인 훨씬 이전부터 세계 영화인들의 화제였다.

'테이킹 우드스탁'은 이안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통해 당시 젊은 세대의 열정적인 음악과 자유로운 문화를 유쾌한 시선으로 재현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1969년 뉴욕주 베델 평원에서 지미 핸드릭스, 산타나, 조 카카 등 록 밴드가 대거 참가해 3박 4일 동안 열린 락 페스티벌로, 팝 역사의 기념비적인 공연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의 국내 개봉과 더불어 국내에서의 우스스탁 축제에 대한 과심도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영화의 원작이 전국 서점가에서 큰 호응을 얻는가 하면 ‘우드스탁 페스티벌’ 개최 41주년을 맞아 임진각 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콘서트(가제)를 개최하기 위해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주최한 핵심 맴버 중 하나인 아티 콘펠드가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29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테이킹 우드스탁' 포스터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원색의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타이포그라피로 6,70년대 히피문화를 표현하며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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