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인터리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8리로 소폭 상승했으나 팀은 4-6으로 패했다. 지난 년18일 뉴욕 메츠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1회초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프 카스텐스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하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틴 컨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러셀 브래년의 1루 땅볼에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카스텐스의 2구 째 체인지업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무사 1루에서 카스텐스의 4구 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추신수는 브래니언의 우월 스리런으로 홈을 밟았다.
7회 1사 주자 없이 피츠버그 네 번째 투수 에반 미크와 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 째 직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9회초 2사 1루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옥타비오 도텔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고 경기도 끝이 났다.
클리블랜드는 6회 브래년의 스리런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했으나 2사 만루서 대타 트래비스 해프너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