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윈더러스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청용(22)을 크게 언급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볼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월드컵 데뷔골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청용, 득점카드에 오르다”는 제목으로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청용에 대해 “볼튼 사상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세 번째 선수”라고 칭했다.
볼튼 출신으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는 1954년 나다니엘 로프트하우스(잉글랜드), 2006년 라디 자이디(튀니지)가 전부다.

이 뿐만 아니라 볼튼은 “이청용이 한국의 각종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이청용의 기사가 실린 한국 신문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볼튼은 ‘‘원샷 원킬’ 만회골...16강 희망의 끈’이라는 기사와 함께 “이청용은 16강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나이지리아를 꺾을 수 있는 희망이다”라는 한국 신문의 말을 인용했다.
또한 볼튼은 “우리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비록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크게 졌지만, 강팀을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알게될 기회였다”는 이청용의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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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