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7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20일 히로시마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해 가볍게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팀이 8회초 4점을 뽑아 4-2로 역전한 가운데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첫 상대인 좌타자 이시이 다쿠로를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포크볼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어 야마하 소이치로를 상대로 146km짜리 직구를 꽃아넣어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마지막 타자 좌타자 마에다 도모노리는 좌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13일 라쿠텐전 이후 7일만의 등판에서 시즌 11세이브를 추가했다. 아울러 부상복귀 이후 5연속 세이브에 성공하기도 했다. 일본 통산 72세이브째. 19 ⅓이닝 2자책을 기록해 방어율도 0.93으로 끌어내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