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대타 해결사' 김재현, "며칠전부터 좋은 감 왔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0 19: 36

역시 해결사였다.
SK 베테랑 타자 김재현(35)이 이틀연속 해결사 활약을 하며 팀의 주말 3연승을 이끌었다. 김재현은 20일 문학 KIA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선제 결승 2루타를 날렸고 8회말에는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이날 성적은 2안타 3타점. 전날 KIA 로페즈를 상대로 대타 만루홈런을 터트린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졌다. SK 김성근 감독은 찬스에서 김재현을 대타로 기용해 이틀 연속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경기 후 김재현은 "요즘 좋은 편이 아니었다. 며칠 전부터 좋은 감이 왔다. 좋은 감을 잇기 위해 연습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아무래도 대타로 출전하면 밸런스가 많이 깨지는데 뒤에서 많이 뛰어다니면서 타이밍 맞추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이어 "어제와 오늘은 운이 많이 따랐다. 어제는 스리볼에서 자신있게 방망이 휘둘렀다. 오늘은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바람을 잘 탔다. 200홈런(-4개) 생각 많이 하지 않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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