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투런' 박석민, "손가락 때문에 못친다는 건 핑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20 20: 27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신(新) 해결사' 박석민(25, 삼성 내야수)이 호쾌한 한 방을 터트렸다.
 

박석민은 20일 대구 한화전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3으로 앞선 8회 한화 좌완 마일영의 5구째 체인지업(123km)을 받아쳐 110m 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석민은 "손가락 부상 때문에 못 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에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때 파울 타구가 1루 방향으로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선동렬 삼성 감독은 "이우선이 잘 막아줬고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있게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대화 한화 감독은 "실책이 패인"이라며 "경기를 하다보면 누구나 실책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 하나 하나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