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부상' 데쿠, 북한전 결장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21 00: 06

데쿠(33, 첼시)가 팀 훈련 도중 엉덩이 부상을 당해 북한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데쿠가 훈련 도중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했다. 전에도 같은 부위의 통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의료진의 검진 후 데쿠는 MRI 촬영을 했다.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데쿠는 북한전 전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의료진은 출장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과 3차전에는 데쿠가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데쿠의 빠른 회복을 희망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데쿠가 중요한 선수이긴 하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다"면서도 "데쿠의 대체 선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쿠는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서 자신에게 넓은 움직임을 요구하며 후반 17분 교체한 케이로스 감독을 비판했다. 데쿠는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자 감독에게 사과한 바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데쿠의 결장이 지난 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연관설을 일축했다.
현재 의문시 되고 있는 것은 데쿠의 정확한 부상 부위다. 국제축구연맹 통역은 오른쪽 엉덩이라고 말했고 데쿠의 대변인은 부상 부위가 오른쪽 넓적다리 윗부분이라고 밝혔다.
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