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를 이끄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슬로바키아전 승인으로 선제골을 지적했다.
파라과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블룸스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2차전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엔리케 베라와 크리스티안 리베로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이탈리아와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던 파라과이는 이날 일방적인 공세 속에 슬로바키아를 꺾었다.

이에 대해 마르티노 감독은 "이탈리아전과 달리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진 것이 승인이었다"면서 "우리는 슬로바키아에 많은 찬스를 주지 않은 반면 얻은 기회는 모두 득점으로 살렸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마르티노 감독은 16강 진출에도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파라과이는 마지막 상대가 뉴질랜드이기에 이변이 없는 한 16강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오늘 승리로 우리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그러나 16강 진출 여부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아직 16강 진출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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