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이후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슬로바키아가 첫 승을 거두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슬로바키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불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F조 2차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전반 27분 엔리케 베라와 후반 40분 리베로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경기 후 블라디미르 바이스 감독은 "우리의 실수에 항상 벌칙이 뒤따랐다"며 "우리는 두 차례 실수를 저질렀고, 파라과이에 두 골을 먹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파라과이는 매우 높은 수준의 팀이었다.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다"며 파라과이의 실력을 인정했다.
슬로바키아는 1(1무1패, 승점1, 골득실-1)최하위를 달리게 됐고, 3차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만나게 돼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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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