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슬로바키아와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FIFA 랭킹 5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넬스푸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2차전 뉴질랜드(78위)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5일 파라과이전에서도 1-1로 비겼던 이탈리아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오는 24일 열릴 슬로바키아와 최종전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셈이다.

리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뉴질랜드전은 우리가 가진 일부만을 보여줬을 뿐이다. 최소한 슬로바키아전에서는 오늘보다는 나아질 것이다"면서 "슬로바키아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리피 감독은 "우리들 중에 그 누구도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소매를 걷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어야 하는 상황이다. 공격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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