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21)의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 FC가 '아우토반' 차두리(30)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선데이 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셀틱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프라이부르크 풀백인 차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Celtic have expressed an interest in Freiburg full-back Sha Du-Ri, the 29-year-old who has impressed for South Korea at the World Cup finals)"고 보도했다.

차두리는 2009~2010 시즌이 끝난 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고 현재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
월드컵에 앞서 차두리는 K리그 복귀설에 대해서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사령탑 사퇴와 함께 "상황이 이렇게된만큼 국내 복귀는 어렵게 됐다"고 말한 바 있으며, 현재 유럽 등 새 팀을 물색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셀틱은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치자 취약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차두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차두리의 셀틱행이 이뤄진다면 지난 시즌 FC 서울에서 이적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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