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탑),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주연 전쟁영화 '포화속으로'가 개봉 첫주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포화속으로'는 지난 주말(19일~20일)전국 67만 128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12만 5435명을 기록하며 2주간 흥행 1위를 기록했던 '방자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에 앉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개봉한 '포화속으로'는 5일만에 100만 돌파를 이루게됐다.

'포화속으로'의 개봉 첫 주말 100만 돌파는 월드컵 열기로 전국 극장가에 관객이 뜸한 가운데 이뤄진 흥행 기록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봉 초기에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로 극장가에 절반에 가까운 관객들이 빠져나가 타격을 입기도 했으나, 금세 대작의 위용을 드러내며 1위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 하와이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영화는 한국 전쟁의 운명을 바꾼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했다. 한국 전쟁 당시 포항여중에서 포항을 사수하기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의 이야기로 11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를 만든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주연 사극영화 '방자전'은 같은 기간 전국 25만 3440명, 누적관객수 225만 7128명을 나타내며 2위를 차지했고, 리암니슨, 브래들리 쿠퍼, 제시카 비엘 주연 액션 코미디영화 'A특공대'는 전국 15만 8417명, 누적관객 54만 2665명을 모으며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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