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산다라박이 같은 소속사 YG 선배인 빅뱅 태양의 첫 정규 솔로앨범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최근 충무로 영화제작자들은 물론이고 TV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산다라 박을 잡기위한 물밑 싸움이 한창이다.
YG 가수들은 소속감이 강하고 결속력도 단단하다. 개봉 첫 주말 100만명 관객을 돌파한 빅뱅 탑의 첫 주연 영화 '포화속으로' VIP 시사 때 빅뱅 동료들은 물론이고 2NE1 멤버 전원이 참석해 열렬한 성원을 보낸 게 일례다.
이번 산다라박의 뮤비 출연도 2NE1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두고 바쁜 일정 가운데 짬을 냈다. 7월 1일 발매되는 태양의 첫 정규앨범 '솔라(Solar)'의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태양의 신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은 지드래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데 이어 충무로의 뜨거운 감자 산드라박까지 뮤비 출연으로 품앗이를 응원에 나서면서 올 여름 가장 기대를 모으는 노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산드라박을 쫓는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의 발걸음도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현재 그녀를 잡으려는 캐스팅 열기는 김태희 전지현 송혜교 등 기존 톱스타 미녀들을 능가할 정도로 뜨겁고 거세다.
지난해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의 목숨을 구해주는 닌자의 딸 리에 역으로 깜짝 출연했던 그녀는 극내 걸그룹 멤버들 가운데 연기자로서의 성공 요인을 고루 갖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한 2NE1의 한 멤버로서 산다라박은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지 오래다. 여기에 청순하면서 섹시한 야누스적 미모를 갖춘데다 춤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했다. 제작자라면 누구나 군침을 흘릴수밖에 없는 조건을 고루 갖춘 것이다.
산다라박의 한 측근은 “2NE1 활동 때문에 산다라박은 당분간 본격적으로 연기에 나설 여유가 없을 것같다"며 "하지만 (산다라박이) 연기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태양의 뮤비 출연에 선뜻 응햇고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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