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들이 다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노래 외에 자신의 끼를 한껏 발산하고 있다.
그룹 2NE1 활동이 아니면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2NE1의 멤버 산다라박이 뮤직비디오 나들이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반가움을 안긴다. 산다라박 외에도 최근 씨엔블루의 강민혁, SS501의 김현중, 2PM 닉쿤 등이 뮤직비디오 나들이를 하며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다라박은 2NE1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두고 바쁜 일정 가운데 짬을 내 7월 1일 발매되는 태양의 첫 정규앨범 '솔라(Solar)'의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만나는 산다라박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일고 있다.

씨엔블루의 강민혁은 지난 17일 발매된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魔法少女)’ 뮤직비디오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강민혁이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으로 극중 나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출연해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나나는 "강민혁과 실제 1991년생 동갑으로 촬영 내내 편안하게 즐기면서 촬영했다. 출연해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S501 김현중은 거미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남자라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김현중은 배우 려원과 함께 이틀간 밤샘을 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거미의 ‘남자라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평소 거미과 친분이 두터웠던 김현중은 거미가 2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의 남자주인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2PM 멤버 닉쿤은 에이트의 타이틀곡 ‘이별이 온다’에 천사로 출연해 여심을 흔들었다. 아이같이 청순한 외모와 순수한 미소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닉쿤은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천사 같은 닉쿤’이라는 의미의 '엔젤쿤'이라 불리는데 닉쿤은 이 뮤직비디오 안에서 '엔젤쿤'을 인증 했다.
어떻게 보면 최고라는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경쟁자일 수 있지만 경쟁자이기 보다 서로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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