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박해일, 젠틀+와일드 '팽팽한 포스' 화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1 09: 00

영화 '이끼'(강우석 감독, 7월 15일 개봉)의 배우 정재영과 박해일이 젠틀함과 와일드한 매력을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이끼'에서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즌 '덮으려는 자' 정재영과 '파헤치려는 자' 박해일이 최근 패션지 '바자' 7월호 화보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극중 섬뜩한 천용덕 이장 노인 분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 정재영은 굵은 선의 이목구비에 수염까지 더해 와일드한 면모를 과시했다. 평소 유머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정재영은 촬영 중간 농담과 위트 있는 말솜씨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집요한 파헤치려는 자 유해국 캐릭터를 맡은 박해일은 부드러운 듯 하지만 강렬한 눈빛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깔끔한 수트 차림에 날카로운 눈빛이 눈길을 끄는 옆모습을 포착한 것. 현장에서는 다양한 느낌을 뿜어내는 매혹적인 마스크와 눈빛으로 카메라를 압도하며 사진 작가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이 함께 한 화보 컷은 '이끼'에서 이들이 보여줄 대결을 짐작케 한다. 서로 마주하고 편하게 바라보는 듯 하지만, 팽팽한 포스를 느끼게 한다.
실제로 서로 눈이 마주칠 때는 어색한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완벽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 사진 작가와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은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nyc@osen.co.kr
 
<사진> 바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