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팬 인기투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득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인터넷 넷마블(www.netmarble.net)과 네이버(www.naver.com), 모바일(휴대폰, 스마트폰, ARS), 그리고 각 구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2010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3차 집계는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유표 투표수 93만8226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3차 집계(49만1461표) 대비 91%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3차 집계에서도 최희섭(KIA)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뜨겁다. Western League 1루수 부문 최희섭은 49만5657표를 획득하며 3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2차 집계에서 3010표차로 최다 득표 2위를 기록한 Eastern League 지명타자 부문 홍성흔(롯데)은 49만4444표를 획득해 표 차를 1213표로 좁히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Eastern League 2루수 부문으로 1위 SK 정근우가 32만660표로 2위 롯데 조성환(31만5075표)을 5585표 차이로 앞서며 불꽃튀는 득표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49만4444표로 Eastern League 최다 득표이자 지명타자 부문 1위인 홍성흔은 2위 삼성 양준혁(18만7481표)을 30만6963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지션별 득표 1위 선수를 구단별로 살펴보면, Eastern League에서는 롯데가 5명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가 압도적인 투표 결과로 증명되고 있고, 이어 두산이 3명, SK와 삼성이 1명씩 집계됐다. Western League에서는 KIA와 넥센이 3명, LG와 한화가 2명씩 1위에 올라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역대 한 구단 최다 베스트 10 선정은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로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내달 11일까지 실시하는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 참가자 중 최종 집계 후 추첨을 통하여 삼성 PAVV LCD TV 1대와 삼성 SENS 넷북 3대를 증정하며, 1일까지 실시하는 현장 투표에 참가한 팬들에게는 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올스타전 입장권 교환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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