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김상경 VS 류진, 포복절도 요리대결 '승자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21 09: 32

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ㆍ연출 김정규)의 두 남자, 김상경과 류진이 때 아닌 ‘요리 대결’을 펼친다.
극중 오하나(이수경 분)의 남자 친구인 고진혁(김상경 분)과, 하나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다가 어느새 진심으로 하나를 좋아하게 돼버린 한도훈(류진 분)이 각각 하나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만들어 주게 되는 것.
도훈은 하나를 구하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꼬리뼈를 다친 핑계로 하나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그녀가 깜빡 조는 사이 하나에게 줄 볶음밥을 직접 만들게 된다. 마치 카레를 만드는 것 마냥 야채를 큼지막하게 썰며 하나에게는 “이것이 유럽식”이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정작 완성된 음식은 밥도 없는 한도훈표 ‘큰 야채 볶음’. 사랑과 정성은 가득했지만, 아쉽게도 국적 불명의 요리였던 것.

그에 반해 고진혁(김상경 분)의 요리 솜씨는 어떨까? 아지트에서 하나가 자는 동안 ‘우렁각시’가 돼보려 진혁은 아침부터 요리를 한다. 그런데 다행히도 진혁의 요리는 ‘10점 만점에 10점!’. 때문에 하나는 진혁이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고, ‘고진혁표 깜짝 이벤트’는 성공리에 마무리 된다.
이렇게 극중 본의 아니게 김상경과 류진이 요리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안타깝게도 ‘요리꽝’이 돼버린 류진은 “실제로는 요리 잘 한다. 아내가 아이 가졌을 때 대부분 내가 요리를 했다. 특히 찌개 종류 등 간단한 한식 요리는 대부분 다 할 줄 안다”며 변명 아닌 변명(?)으로 요리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진혁-하나-도훈’의 삼각관계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와중 진혁이 도훈을 때리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돼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 예정이다. 아지트 앞에서 하나를 잡고 억지로 데려가려는 도훈을 발견한 진혁이 참지 못하고 도훈에게 주먹을 날리게 된 것.
<국가가 부른다>의 한 관계자는 “극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러브라인이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표현에 능하지 못한 고진혁이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질투심이 진혁의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 하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한도훈의 ‘허당 순정’도 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그 재미를 더해가며 결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파워 업!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13회는 오늘(21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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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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