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시 나에게 꼭 맞는 보형물의 사이즈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21 10: 24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여성들의 몸매가 노출이 되는 계절이 왔다. 따라서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히 가슴확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가슴성형을 결정한 이들 중에는 어느 정도의 크기로 성형을 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도 가슴확대 수술을 할 때 어떤 사이즈가 자신에게 맞는지 문의를 한다고 한다.

강남 압구정 YK성형외과 김용규 원장(사진)은 “주변에 비슷한 체형을 가진 지인이나 친구가 가슴성형을 했다고 하면 몇 cc 넣었는데 A컵이 B컵이 되었더라 혹은 C컵이 되었더라 하는 이야기가 참고가 되겠지만 이런 참고가 어려운 경우에는 내원하는 환자도 많은 고민을 합니다” 라고 한다.
 
한 번 가슴확대 수술을 하면 사이즈가 작다고 혹은 크다고 다시 재수술을 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수술 전 크기 설정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가슴성형 수술을 위하여 여러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는 중에 병원마다 권하는 사이즈가 다르기에 수술을 결정한 이들을 더욱 혼란에 빠트린다.
보형물의 사이즈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가슴의 넓이와 피부의 여유이다. 예를 들어 약10cm의 지름을 가지고 있는 코젤(코헤시브젤) 보형물을 넣기 위하여는 가슴의 넓이가 10cm가 넘어야 한다.
 
또 같은 10cm의 지름을 가지고 있는 보형물이라도 높이가 더 높은, 즉 볼륨이 더 큰 보형물을 넣으려면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과 같이 피부의 여유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가슴의 크기도 유행에 있어서 10여 년 전에 주로 넣었던 식염수 백의 경우 175cc에서 200cc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주로 원하는 사이즈가 260cc에서 300cc 정도이다.
강남 압구정 YK성형외과 김용규 원장은 “경험적으로 말하자면, 300cc의 보형물을 넣어드린 환자분도 수술 후 부기가 남아 있어 더 커 보일 때가 부기가 빠진 후 보다 좋았다고 하시며 섭섭해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라고 한다.
가슴확대 수술을 하는 의사가 포켓을 잘 만들어 줘 보형물이 위로 올라가는 윗불록의 가슴을 만들지 않고, 출혈을 줄여 구축 등의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다면, 환자의 가슴 넓이에 맞는 가능한 큰 사이즈를 넣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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