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베트남항공 가세…총 12개 회원사 보유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스카이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에르베 물랭(Herve Moulin)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 한국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스카이팀의 12번째 회원으로 들어온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에 가입인사를 건넸다.

다오 만 끼엔(Dao Manh Kien) 베트남항공 지사장은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베트남항공이 스카이팀에 가입하면서 스카이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는 동남아시아로의 관문이 됐다”며 “베트남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더불어 2억 인구의 시장으로 앞으로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과 협력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대열 에어프랑스 이사는 스카이팀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스카이팀은 지난 10일 베트남항공의 가세로 총 12개 회원사로 늘었으며 연간 수송 승객(2009년 기준)은 3억8400만명에서 3억9300만명으로 늘어났다. 취항도시는 856개에서 884개로, 항공기 대수는 1941대에서 2073대로 각각 늘어났다.
이로써 스카이팀은 더욱 넓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로 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스케줄과 함께 보다 폭넓은 마일리지 적립 및 보너스 항공권 이용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또
예약 및 발권 편의와 원스톱 체크인 서비스와 라운지 이용 기회도 크게 향상됐다.
행사에 참석한 황명선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은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모여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범하게 됐다”며 “스카이팀은 지난 10년간 고객 위주의 항공동맹체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으며 베트남항공의 신규 가입으로 12개 항공사가 함께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체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스카이팀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노스웨스트항공, 중국남방항공, 아에로플로트, 아에로멕시코, 체코항공, 콘티넨탈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알리탈리아항공, 베트남항공 등 총 12개의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
여행미디어 박현영 기자 www.tour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