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속 야구풍 패션 큰 인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21 10: 31

프로야구의 폭발적 인기와 더불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의 영향으로 거리에는 입기에 편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인 야구 모자, 7부 소매의 라글란 티셔츠 등 야구풍의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행의 패턴을 놓고 보자면 2002년 월드컵의 흥행으로 말미암아 축구풍의 브랜드들이 유행했던 것과 비슷하다.
이 같은 유행을 이끌고 있는 (주)스포팅21 관계자는 "야구풍 패션이 기능뿐 아니라 멋을 강조한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돼 남녀노소 누구나 입기에 부담이 없으며, 경기 관람이나 야외 활동 시 착용할 수 있어 올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화에 있어서 KBO 제품은 MLB보다 시작은 늦었지만 이미 MLB의 성장 속도를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야구 의류는 과거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들만 즐겨 입던 아이템이었으나, 최근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화 되면서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성들의 수요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응용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용 의류의 경우 목 둘레가 넓게 파이거나 허리선을 강조한 짧은 기장, 타이트한 형태로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 등 그 동안의 스포츠웨어와는 달리 젊고 발랄하며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들이 특징이다.

이번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일상적인 데이룩에 스포티함을 연출한 야구풍 패션으로 활기를 더해 보자. 햇살을 차단해주면서 스타일리쉬하게 보일 수 있는 야구 모자와 라글란 티셔츠를 매칭해 스포티하면서도 트렌디한 야구풍 패션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스포팅21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