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만찬 뮌헨④-흰 소시지 ‘바이스 부어스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21 10: 32

흰 소시지를 의미하는 ‘바이스 부어스터(Weisswurst)’는 송아지 고기를 주재료로 신선한 파슬리와 레몬가루, 각종 허브, 조미료 등을 혼합해 만들어 먹는 뮌헨의 고유 음식이다. 예전에는 바이스 부어스터를 신선하게 먹기 위해 정오를 알리는 교회 종소리가 울리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은 냉동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됐다.
기존의 소시지 요리가 훈제로 구워서 먹었다면 이 음식은 뜨거운 물에 데쳐먹는 것도 특징이다. 한쪽 끝을 잘라서 소시지 반대편까지 껍질을 벗겨서 먹기도 하며, 뮌헨에서는 중간을 잘라 두 토막으로 나눈 뒤 양쪽 끝 방향으로 껍질을 벗겨서 달콤한 겨자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한다. 바이스 무어스터는 굵은 소금을 간간하게 뿌린 빵 ‘브레첸’과 밀을 넣은 맥주인 ‘바이첸’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글=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뮌헨관광청 www.muench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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