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덴마크와 최종전 목표로 승리를 제시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와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0-1로 석패한 일본은 오는 25일 덴마크와 최종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승 1패로 승점 3점을 확보한 일본은 덴마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

그러나 오카다 감독은 21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덴마크전의 목표는 결코 무승부가 아니다"면서 "우리의 투지를 보여주고 싶다. 평소처럼 승리를 노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덴마크전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면서 수비를 중심으로 후반에 승부를 거는 전략에 변화를 주지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카다 감독이 덴마크전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까닭은 역시 최근 일본의 선전이 원인이다.
카메룬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팽팽한 맞대결을 벌인 일본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도 오카다 감독의 호언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뒤 경질까지 고려하던 모습과는 정반대다. 일본축구협회는 16강 이후 만날 가능성이 높은 F조 1위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전력분석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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