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변학도의 모습에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냈다.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주연 영화 '방자전'(김대우 감독)에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 변학도 역의 송새벽이 20일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변학도 역을 통해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송새벽이 무대인사를 통해 극장을 찾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것.

개봉 3주차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렬 속에 진행된 송새벽의 무대인사는 "변학도 역의 배우 송새벽이 극장을 찾았다"라는 안내 멘트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와 함께 송새벽이 등장하자, 사디스트적 성향을 띤 변학도와 달리 멀쑥한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수줍어하며 말을 잇지 못하자 관객들은 "극중 모습과 똑같다"며 오히려 폭소를 터뜨리는 등 폭발적 호응을 보였다.
송새벽은 '방자전'에 쏟아진 관객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변학도가 그렇게 나쁜 인물은 아니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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