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부상' 타이워 기용에 고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21 17: 49

16강 탈락의 위기에 처한 나이지리아가 측면 수비수 타예 타이워의 기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타이워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1-2 패)에서 허벅지에 부상을 입은 선수.
나이지리아는 타이워 대신 교체 출전한 우와 에키에이레도 가볍지 않은 부상을 입어 오는 23일 한국과 최종전에 라비우 폴라바를 대신 기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타이워가 예상 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라르스 라거백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은 타이워의 기용을 고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타이워가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사니 카이타의 결장과 더불어 측면 수비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한국의 주공격 루트가 측면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불안요소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의 관계자는 21일 나이지리아의 축구전문 사이트인 '킥오프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22일 마지막 훈련을 지켜보고 라거백 감독이 타이워의 기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의료진에서 그의 부상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 한국전에 출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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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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