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이운재(37, 수원)가 섹시하지 않은 월드컵 선수 5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글로벌포스트(globalpost.com)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외모와 내적 매력 부족을 기준으로 "가장 섹시하지 않은 월드컵 선수 10(The 10 least sexy World Cup players)"을 선정하며 이운재를 5위로 꼽았다.
글로벌포스트는 "한국의 골키퍼로 거미손이란 닉네임을 지녔다. 하지만 2007년 아시안컵에서 음주파문으로 문제를 겪었다"며 이운재를 5위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이운재는 생애 4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지만 정성룡(성남)에 밀려 그리스, 아르헨티나전에 벤치를 지키고 있다.
이 외에도 북한의 정대세는 "브라질전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지만 전혀 멋져보이지 않았다"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미성년자 스캔들에 휩싸인 프랑크 리베리(프랑스)가 1위로 뽑힌 가운데 웨인 루니(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등이 뒤를 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감독은 유일하게 사령탑 중 10위 이내에 포함됐고, 미국-슬로베니아전에서 오심 논란에 휩싸인 코만 쿨리발리(말리) 심판은 번외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섹시하지 않은 월드컵 선수 10
1위-프랑크 리베리(프랑스)
2위-웨인 루니(잉글랜드)
3위-카를레스 푸욜(스페인)
4위-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5위-이운재(한국)
6위-피터 크라우치(잉글랜드)
7위-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일본)
8위-정대세(북한)
9위-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그리스)
10위-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번외-코만 쿨리발리 심판(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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