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두, 삼성화재서 현대캐피탈로 이적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21 17: 36

레프트 공격수 이형두(30)가 삼성화재를 떠나 현대캐피탈로 이적한다.
현대캐피탈의 도원석 사무국장은 21일 "이형두를 영입하기로 삼성화재와 합의했고 이번달 말 이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형두가 현대캐피탈을 원했고, 삼성화재도 내부적으로 상의 끝에 동의했다. 오늘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이형두의 이적을 알렸다.
이형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지난 10일 삼성화재와 연봉 7500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현대캐피탈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1대2 트레이드로 KEPCO45로 떠난 임시형의 공백을 이형두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형두는 지난 2007년 여름 교통사고로 경추를 다쳐 2007~2008시즌을 뛰지 못했고 다음 시즌 역시 극도의 부진으로 2009~2010 시즌을 앞둔 지난해 6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신치용 감독의 설득으로 은퇴 의사를 번복했고 37경기에 나서 140점으로 부활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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