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포르투갈전, 최고 시청률 35% '높은 관심'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22 00: 27

24일 한일전보다 높은 수치
북한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에 참패한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2차전에 한국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1일(이하 한국시간) 밤 방송된 북한-포르투갈전은 전국 시청률 25.5%, 최고 시청률은 35.0%로 치솟았다. 최고 시청률이 나온 부분은 포르투갈의 5번 째 골이 터지기 직전인 밤 10시 1분께로 기록됐다. 특히 이는 지난달 24일 한일전의 25.3%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FIFA 랭킹 106위)은 21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2차전 포르투갈(3위)과 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북한은 전반 29분 하울 메이렐레스(포르투)에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0-1로 마쳤지만, 후반 8분부터 7분 사이에 시망 사브로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고 알메이다(브레멘) 티아구(포르투)에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36분, 후반 42분, 후반 44분 각각 리에드손(포르투)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티아구에 추가골을 내줘 0-7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44년 만에 꿈의 무대를 밟은 북한은 1차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승점0, 골득실-8)를 당해 남은 코트디부아르전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포르투갈은 1승 1무로 16강 진출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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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이프타운=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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