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스위스 꺾고 2연승...16강 '청신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2 00: 54

월드컵 본선 연속 무실점 기록이 559분으로 막을 내리는 순간 칠레와 스위스의 희비가 교차했다. 칠레가 하프타임 후 교체 투입된 마크 곤살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칠레(FIFA 랭킹 15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24위)와 경기서 후반 30분에 터진 마크 곤살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칠레(2승, 승점 6)는 H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오면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양 팀의 맞대결은 팽팽했다. 전반 몇차례 슈팅이 오갔지만 어느 한 팀이 힘의 우위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양 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전반 31분. 발론 베라미가 퇴장을 당하면서 칠레 쪽으로 흘러갔다.
수적 열세에 놓인 스위스는 서서히 주도권을 칠레에 내주기 시작했다. 스위스는 후반 3분 바네르타가 비신사적 행위로 경고를 받았지만 격렬하게 중원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30분 곤살레스가 파데레스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왼쪽 위를 향해 헤딩 골을 집어 넣으면서 칠레가 1-0 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 올린 스위스는 페르난데스를 빼고 분야쿠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추격에 실패하며 칠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스위스-칠레 라인업
 
스위스 0 (0-0 0-1) 1 칠레
 
스위스(4-4-2)= 디에고 베날리오;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스티브 본 베르겐, 슈테판 그리히팅, 레토 지글러; 발론 베라미, 괴칸 인러, 베냐민 후겔, 겔손 페르난데스; 블레이즈 은쿠포, 알렉산더 프라이
 
칠레(4-3-3)= 클라우디오 브라보; 마우리시오 이슬라, 왈도 폰세, 게리 메델, 곤살로 하라; 아르투로 비달, 마티아스 페르난데스, 카를로스 카르모나; 움베르트 수아소, 장 보세주르, 알렉시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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