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 라파엘 퍼칼(33)의 아버지가 급작스러운 사고에 운명을 달리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새벽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고 있는 퍼칼의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퍼칼의 아버지는 3주전 말의 뒷발에 가슴 부분을 차여 이후 도미니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내부 장기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받다 세상을 떠났다.

퍼칼은 ESPN와 전화 통화에서 "아버지 실비노가 복합적인 수술을 받았지만 돌아가시고 말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퍼칼은 도미니카에 있던 가족들로부터 아버지의 위독함 소식을 미리 듣고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후 고국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 장례식은 21일 도미니카 고향에서 치러졌다.
퍼칼은 23일 LA 에인절스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는 퍼칼을 대신해 트리플A에 있던 대만 출신의 친룽후(26)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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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