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주재 한국 대사관, "모든 안전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22 06: 16

[OSEN/머니투데이=더반(남아공), 우충원 기자] "사상 첫 원정 16강과 함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 혈전을 펼친다.
허정무호(2위, 1승1패, 골득실-1)는 나이지리아((4위, 2패, -2)를 꺾으면 16강 진출이 유력하고, 비겨도 동시에 열리는 아르헨티나(1위, 2승, +4)와 그리스(3위, 1승1패, -1)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합류할 수 있지만 패하면 무조건 16강행이 좌절되는 만큼 필승을 외치고 있다.

이날 대표팀이 걱정하는 것은 경기외에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응원단의 안전. 나이지리아 관중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문제가 가장 큰 관건.
대표팀에서는 양국 응원단의 안전 문제를 더욱 더 강화해 줄것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하였으며 이와 관련 대표팀 측 임원과 피파 , 조직위원회, 더반 경찰측과 안전대책회의를 하기도 했다.
또 이와 함께 남아공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인원을 파견해 한국에서 온 관광객과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다. 대사관은 지난 19일 더반에 상황실을 만들고 여권 분실 및 안전상황 발생을 대비한 준비를 펼치고 있다.
상황실의 막내 박요셉(24)씨는 19일 부터 이어진 업무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대사관, 더반 현지 교민 그리고 한국에서 특별인원 등 1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상황실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