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축구 대표팀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신념과 확신이 부족했다”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온두라스(FIFA 랭킹 38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H조 2차전 스페인(2위)과 경기서 다비드 비야에게 연속골에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경기 직후 루에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스페인을 괴롭히는 것이었다. 비야의 선제골로 계획이 틀어졌다”면서 “신념과 확신이 부족한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상대팀 스페인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의 주인공이었다”며 “스페인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와의) 차이점을 입증한 셈이다”고 추켜세웠다.
이로써 스페인은 1승 1패로 승점 3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스페인은 오는 26일 열리는 칠레(2승, 승점 6)와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스위스(1승 1패, 승점 3)와의 골득실 및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반면 온두라스는 2연패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rosecut@osen.co.kr
<사진>FI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