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00만 넘은 韓영화만 5편 '기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2 07: 41

2010년 상반기, 관객 200만명을 넘은 한국영화가 5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관객 200만명을 넘은 한국영화로는 '의형제'(546만여명), '전우치'(2010년 집계, 363만여명), '하모니'(304만여명), '방자전'(231만여명), '하녀'(228만여명)등 총 5편이 있다.
 

'의형제'는 송강호, 강동원의 호연과 장훈 감독의 연출력이 빚어낸 보석과 다름없는 영화였고, 지난 해 말 개봉한 '전우치'는 올 초까지 흥행력을 과시했다. '하모니'는 충무로에서 오랜만에 여성파워를 보여준 영화였고, '방자전'과 '하녀'는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텍스트로 주목받았다.
이는 또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란 외화의 새 흐름 속에서도 선전한 결과라 의미 깊다. 한국영화는 흥행 10위 안에서도 이 5편으로 박스오피스 절반을 채웠다.
1위는 역대 흥행 1위의 자리에 올라선 '아바타'가 차지했고, '아이언맨2', '타이탄', '드래곤 길들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200만명을 넘은 외화들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로는 '의형제'가 유일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포화속으로'와 7월 개봉하는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 등이 하반기 흥행 대박이 점쳐지는 영화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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