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축구 대표팀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온두라스 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스위스(FIFA 랭킹 24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칠레(15위)와 경기서 후반 30분에 터진 마크 곤살레스에 결승골을 내주고 0-1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히츠펠트 감독은 “무척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다”며 “모든 것이 우리 스스로에 달려 있다. 온두라스 전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칠레 같은 활발한 팀과 10명의 선수로 60분간 싸웠다.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 골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결과로 칠레(2승, 승점 6)는 H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오면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이날 월드컵 최장 시간 연속 무실점 기록을 경신한 스위스는 스페인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조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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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위스축구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