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리더 역 많이해 단상병 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2 08: 12

배우 김명민이 자신에게 '단상병'이 있다는 재치있는 발언을 했다.
내달 개봉하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우민호 감독)로 돌아오는 김명민은 '연기의 본좌 김명민'이란 뜻으로 '명본좌', '명민좌'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그 동안 이순신, 강마에, 목사 등 유난히 리더 역할이 많이 맡았다.
김명민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와의 인터뷰에서 리더 역이 많았던 것에 대해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다. 항상 많은 사람들 앞에 서고, 단상에 올라가는 역할이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언젠가 팬들이 촬영장에 놀러 왔는데 내가 계단에 올라가고 있더라. 올라가서 '와, 안녕하세요!"이러는거다. 단상병이다(웃음)"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덧붙였다.
김명민은 또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배우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 고 배웠다"고 말했다. 
 
"사랑 인 변에 아닐 비가 배우의 배(俳)라고 말이다. 인간 김명민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 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봐 온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겉모습은 모방할 수 있지만 심리는 잘 모르기 쉽다. 그래서 심리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명민은 '파괴된 사나이'에서 주인공 주영수 역을 맡아 신실한 목사에서 딸을 유괴당하고 삶의 희망을 잃은 타락한 사업가로, 또 딸이 살아있음을 알고 치열하게 살인마를 쫓는 3가지의 캐릭터를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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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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