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전기차 ′아이미브′, 2천만원대 파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22 08: 21

″2~3년내 가격 경쟁력갖춰 판매확대 전략″ 
[데일리카/OSEN=박봉균 기자] 미쓰비시가 세계 처음으로 내놓은 양산 전기차 i-MiEV(아이미브)가격을 200만엔(약 2500만원)대까지 파격인하해 '전기차=고가' 라는 등식 깨기에 나선다.
미쓰비시는 아이미브의 가격을 2~3년내 200만엔까지 내려 전기차 보급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것으로 21일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작년 토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가 200만엔 전후 가격으로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미쓰비시도 전기차 가격을 빠른 시기에 200만엔 미만을 실현할 경우 본격적인 판매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는 지난 4월부터 아이미브의 개인용 판매를 시작하는 동시에,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뺀 실질 부담액을 36만엔 이하로 내린 총 284만엔(약 3690만원)을 판매가격으로 책정했다.
미쓰비시는 "판매량을 대폭 늘리기위해 200만엔 미만을 판매 목표가격으로 잡고, 올해부터 원가 절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미쓰비시는 올 하반기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그룹)에 아이미브의 OEM공급을 시작해 글로벌 양산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아이미브에 탑재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과 관련, 미쓰비시가 출자한 관계사 공장을 2012년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쓰비시의 국내 공식수입업체 MMSK도 빠르면 내년에 아이미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MMSK는 "국내에 전기차 사용인프라 및 법규가 갖춰지는 대로 국내에 아이미브를 판매하기 위해 미쓰비시모터스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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