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네크, "남아공전에 일부 선수만 출전할 것"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22 11: 24

프랑스 대표팀의 감독 레몽 도메네크가 니콜라 아넬카(31, 첼시)의 축출에 반대하며 훈련 거부에 이어 경기에도 불참하겠다는 선수들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프랑스의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의 주도 하에 선수들이 지난 20일 훈련을 거부한 데 이어 22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3차전에도 몇몇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메네크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거부에 대해 “말할 수 없을 만큼 바보같은 일”이라며, 아넬카를 축출한 프랑스축구협회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메네크 감독은 “아무도 탈의실이나 그 어떤 곳에서도 높은 위치의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며 아넬카의 행동을 비난했고 남아공과 경기에 일부 선수들이 결장하는 경우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넬카는 멕시코전 하프타임에 도메네크 감독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은 뒤 프랑스축구협회가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 대표팀에서 축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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