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나이지리아전 박주영이 한골 넣었으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22 14: 41

배우 박희순이 “나이지리아전에서 박주영이 한골 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맨발의 꿈’의 홍보 인터뷰를 위한 자리에서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있는 태극 전사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우리  영화에도 라모스가 패널티킥을 실축한다. 그래도 나중에 극복하고 골을 넣으니까 그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저번에 박주영 선수가 실수를 했는데 그게 전화위복이 돼서 박주영 선수가 한골 넣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박지성 선수를 좋아한다”며 “예전에 스트라이커만 주목받는 시절이 있었는데 그걸 깬 것이 박지성 선수인 것 같다. 미드필더로 수비도 잘하고 골도 넣고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도움을 주고 하는 성실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 결정적으로 한일전 했을 때 골을 넣었던 당시의 도도한 세레모니를 보면서 ‘역시 박지성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2위, 1승1패, 골득실-1)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4위, 2패, -2)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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