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 속, 여유증이라고 부비부비 포기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22 14: 46

4년에 한 번,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이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그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월드컵 얘기로 안부를 묻고, 월드컵 얘기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는 등 이러한 관심은 우승팀이 가려질 때까지 식지 않을 듯하다.
무엇보다 월드컵이 즐거운 이유는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함께 뛰면서 환호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옆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다는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질투의 화신 여자 친구도 월드컵 경기 승리 후 모르는 옆의 여자와 어깨동무하는 건 눈감아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전 세계적인 축제도 맘껏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어찌된 것인지 이들은 사람 많은 곳에서 함께 부대끼며 응원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응원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말한다. 가슴달린 남성,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 남성의 경우이다.

❚ 여유증,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
전문의 강민한 원장은 “이미 서양에서는 성인 남성 10명 중 3명 정도가 여유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한국에서도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비만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20 ,30대를 중심으로 여유증 남성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전한다.
하지만 급증하는 발생률에 비해 여유증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편이다. 실제로 늘 붙어 다니던 친구가 여유증인 것도 몰랐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유증 당사자가 온 힘과 노력을 다해 자신이 여유증임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많은 사람이 부대끼는 월드컵 응원 장소 같은 곳은 당연히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양옆의 사람 누구도 자신의 가슴에 관심을 같지 않아도 자신의 온 신경은 가슴에 집중되어 경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여유증 남성의 말도 아예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여유증은 그 자체로는 건강상의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위와 같이 외관상 볼록 나온 남성의 가슴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때문에 여유증 수술을 통해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 강민한 원장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가슴에 축적된 지방질을 제거해주기만해도 비교적 간단하게 여유증을 해결할 수 있다.”며 “지방흡입 방식으로는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는 유선조직이 있을 경우, 유선제거술을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한다.
특히 여유증 수술 시 레이저로 지방을 파괴하는 슬림리프트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슬림리프트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흡입이 어려운 부위의 지방 제거가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가슴 부위가 처지기는커녕 오히려 리프팅 되는 것 또한 슬림리프트의 장점이다.
수술 후 지방이 골고루 흡입되지 않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싶다면 핸드크래프트 지방흡입을 받는 것도 좋겠다. 왼손을 이용하여 지방흡입관이 들어가는 부위를 세심하게 느끼면서 지방을 흡입하면 장비보다 훨씬 정교한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년에 한 번 오는 월드컵도 즐기지 못하게 하는 여유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여유증 수술은 탄탄해진 가슴은 물론, 잠재되어 있던 대인관계 능력까지 함께 선물해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디올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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