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에 버금갈 100억대 대작 재난블록버스터물이 2011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재난블록버스터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15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해 여름에 개봉해 11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해운대’의 아성을 영화 ‘더 타워(가제)’가 이어갈 모양이다. ‘더 타워’의 제작을 맡은 (주)더타워픽쳐스 한 관계자는 “재난블록버스터물 정도로만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영화 ‘7광구’를 끝내고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른 한 충무로 관계자는 “도심 속 한복판, 초고속 빌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큰 재앙을 다룬 영화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 타워’의 연출은 2007년 개봉해 688만명을 불러 모은 '화려한 휴가'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맡는다. 현재 김지훈 감독은 하지원 주연의 SF 영화 ‘7광구’의 연출을 맡고 있고 촬영 이후 바로 ‘더타워’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CJ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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